터키 숨은 명소:Oylat Cave/부루사 & Kütahya Castle/퀴타히야 주 (20180614)
◆ 부르사 Oylat Cave 석회암 동굴과 퀴타히야주 Kütahya Castle을 찾아서.
2018년 6월 터키 바이람 휴가를 맞이하여 3박 4일간의 안탈리아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랙킹 코스인 Lycian Way를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이스탄불에서 9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라 하루 만에 도착하기가 어려워 차로 이동을 하면서 해가 떨어지는 곳에서 하룻밤을
지새고 내려가기로 마음먹고 길을 나섰다.
주요 이동경로는 부르사 ~ 에스키셰히르 ~ 퀴타히야 ~ 이스파르타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안탈리아까지 갔다 오는 코스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안탈리아 땅은 밟지도 못했다.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너무나 볼거리가 많아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이스파르타까지만 가서 일정상 돌아
올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스파르타에는 볼만한 많은 자연경관이 위치해 있었다.
그중에서 오늘은 이스탄불에서 2시간 30여분 거리에 있는 Oylat Cave와 4시간여 거리에 있는 Kütahya Castle을 소개한다.
먼저 Oylat 석회암 동굴은 부루사와 퀴타하이야 주 경계에 위치한 동굴로 한국의 고수 동굴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인근까지 왔다면 한 번은 볼만한 곳이며, 특히나 여름이면 동굴 안에는 시원한 공기로 휴식을 하고 와도 될 만한 곳이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동굴 안이 어둡기 때문에 렌턴을 하나 지참하는 게 좋을 듯하다.
다음은 Oylat Cave에서 2시간여 거리에 있는 퀴타히야 주에 위치한 Kütahya Castle인데, 성 자체는 그리 볼만한 것이 없으나 성안에서
내려다보는 주변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위에 사진은 같은 곳인데 사진의 노출에 따라 많이 다르네요. 역시 사진은 빛의 작품인 것 같네요.
갑작스레 천둥과 번개가 친다.
이동 중 바로 도로 옆에 번개가 떨어졌다. 파란 풀들이 바로 시커멓게 타버렸다. 섬뜩하다.
차를 새우고 번개가 치는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