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터키 숨은 명소를 찾아서

코자엘리주 이즈밋 인근 Tepecik 등산(20170401)

Woons Timeline 2019. 4. 12. 04:19

코자엘리주 이즈밋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Tepecik이라는 작은 마을 뒷산을 다녀왔다.

내가 살고 있는 이즈밋에서 출발하여 Yuvacık이라는 댐을 거쳐 Tepecik이라는

마을 뒷산으로 오르는 코스다.

터키의 대부분 산에 비포장 도로가 있는데 이곳도 이러한 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산 정상을 쉽게 찾을 수가 있다.

4월의 첫날 우리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봄의 산물이 만개해있다.

달래, 생강나무꼿, 산벚꽃 등등.

이곳 산 정상에서 달래를 캐서 달래된장국을 게스트 하우스에 만들어 달라고 해서 먹었으나 전혀 달래 향기가 없다.

터키에는 한국에 있는 거의 모든 식물이 있다. 한국의 맛이라 할 수 있는 제피나무도 있다.

하지만 향기는 전혀 없다.

내 생각으로는 기후조건 탓일 게다.

한국에서는 혹독한 겨울과 가뭄, 찌는듯한 여름 등의 악조건의 기후에서 식물이 자라는 반면

이곳 터키에서는 모든 식물들이 너무나 편안한 조건, 춥지 않은 겨울, 풍족한 강수량 등 식물이 자라기에는 

너무나 좋은 기후조건에서 자라기 때문에 향기가 없는 것 같다.

 

 

대한민국의 봄철 달래와 모양이 똑같다. 하지만 전혀 달래 향기가 나지 않는다.

한국의 달래 된장국 묵고 싶다.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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