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여행기(2018.8/13 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9일차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Zelengora 산간 오지 탐험

 

 

 

☞ 세부 루트 정보

https://www.google.com.tr/maps/timeline?hl=ko&authuser=0&ei=QYWSW_SIKsbLwQKl4Ku4CA%3A14&ved=1t%3A17706&pb=!1m2!1m1!1s2018-08-13

 

 

원래 계획대로라면 당연히 이번 여행의 핵심 관광지인 크로아티아의 두부르니크(Dubrovnik)로 코스를 잡아야 하나

일행원 중 한 명이 8/2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터키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예약해놓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20일까지는

빈 공항에 도착을 해야 한다.

 

여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아이고, 매번 쓸려니 나라 이름이 너무 길다. 좀 바꾸지. 보헤나 ,보스비나,라든지?) Bastasi 마을에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까지는 남쪽으로 약 4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만약 가게 된다면 최소 이틀은 관광을 해야 한다.

결론은 두브로브니크를 포기하고 보. 헤르체고비나 포차로 여행지를 변경하였다.

두브로브니크는 워낙 유명 관광지이기에 다음번에 가족과 함께하기로 하고.

포차 지역은 생각보다 특별한 게 보이지 않아 크로아티아의 마카르스카로 이동하기로 하고 시간을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남을 것 같아 포차 인근 관광지에 Pje??ane piramide가 나온다. 피라미드라는 이름에 솔깃하고 갔건만 이건

터키 카파도키아의 100만 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인근 지역 다른 한 곳을 더 가기로 하고 Zelengora라는 산으로 다시 이동하였다.

구글 지도로는 30분이면 갈 수 있다고 나온다. 하지만 절반쯤부터 비포장으로 길이 변한다. 고생하겠다 싶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 일단 들어선 길 되돌릴 수는 없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일행이 있기에 못 먹어도 고, 고.

알바니아 산골짜기 Theth 계곡을 내려갈 때 생각이 난다.

비포장도로의 경우는 구글 지도가 안내해 주는 데로 믿으면 안 된다 한 시간 이상의 시간을 고려해야 하는 것 같다.

비포장도로를 한 시간이나 넘게 달린 후에 목적지 Zelengora라는 오지에 도착했다. 여기 또한 절경이었다.

여기 Zelengora 지역은 몬테네그로와의 국경 지역으로 2,000m 이상의 Magli?, Volujak 등 많은 산으로 이루어진 산악지대이다.

여행의 감흥은 고생한 만큼 느낄 수 있다는 걸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

 

크로아티아 국경을 넘기 전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마지막 여행지인 모스타르를 잠깐 들렀다 

밤 9시 반이 지나서야 국경을 통과하였다. 오늘 이동거리가 장장 283km, 10시간 30분을 이동한 것이다. 

오늘 야영지는 Autocamp Biokovo 캠핑장으로 너무나 따뜻한 온수에 그동안의 피로를 날려 버리고

와인과 보드카로 멋진 하루를 마무리한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Rafting kamp Ivona 캠프장

 

캠핑장에서 제공해준 블랙퍼스트, 방갈로 15유로, 저녁+맥주+아침 합쳐서 3인 50유로

 

 

포차

 

포차 지역에 입간판으로 소개된 샌드 피라미드 ==> 터키 카파도키아를 보신 분이라면 가지 말지어다. 여 엉...

 

Zelengora로 가는 길목에 있는 주위 풍경, 우리나라의 계곡과 흡사하다.

 

 

 

 

 

 

여기가 Zelengora

 

 

주위에 식당이 없어서 그늘을 찾아 라면으로 점심을..

캠핑의 묘미 중의 하나는 가다가 배고프면 아무데서나 간단히 해결을 할 수 있다는 것.

 

 

 

 

  

 

여기는 모스타르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정보 >

https://lifephobia.tistory.com/114?category=570860

 

드디어 크로아티아에 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