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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등산

터키 Aladağlar National Park에서 Off-road & Camping 하기 2020년 여름휴가를 맞아 터키 중. 남부지역 탐방을 위해 나의 애마 싼타페와 함께 나 홀로 길을 나섰다. 처음 여행 계획은 이즈밋에서 이른 아침 출발을 시작으로 초롬(Çorum)-보아즈칼레(Boğazkale)-요즈가트(Yozgat)를 거쳐 카파도키아 인근 카이세리에 위치한 타우러스 산맥(Anti-Taurus Mountains)에 속하는 Aladağlar National Park에서 야영과 그리고 아다나-메르신을 다녀오는 코스였으나, 나 홀로 여행은 계획대로 되는 것, 하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기에 결국 아다나(Adana)와 메르신(Mersin)을 가지 못하고 아다나 인근 Gülek Castle 방문을 끝으로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첫날 보아즈칼레에 있는 Lion's Gate를 보기.. 더보기
터키 발리케시르 주 KAZ산 트랙킹 터키 이스탄불에서 약 6시간 거리, 발리케시르 주(Balikesir)에 Kaz dag(Kaz산)이 있다. 지도에는 Mount Ida National Park이라고도 나오는데 Sarıkız Zirve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차로 오르면 된다. 고도는 약 1,700m로 입구 공원관리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비포장길을 약 30분가량 운전해야 한다. 비포장이긴 하나 도로 상태는 나쁘지 않다. 정상 쪽은 거의 평지 도로로 비포장길을 따라 무난하게 트랙킹을 즐길 수가 있다. 산 정상 쪽에는 관측소 같은 게 있는데 군인이 통제를 하기때문에 입장이 불가하다. 정상에서 에게해를 조망할 수 있으며, 7월의 Sarıkız Zirve라는 유적지 인근에는 고산지대의 야생화가 만발하다. 산에서 내려와 인근에 위치한 청정계곡인 Hasan.. 더보기
터키 Bolu 인근 고원지대 Çağşak 등산 볼루(Bolu), 사카리아(Sakarya)주를 걸치고 있는 경계지역에는 1,500m가 넘는 고원지대가 끝없이 펼쳐져있다. 오늘 등산을 하는 저 멀리 있는 산의 이름은 구글 지도에도 없다. 가장 가가운 지명을 찾으니 Çağşak이라고 나온다. Karamurat --> Dereköy -->Çağşak 이러한 순서로 이동을 하면 된다.내가 자주 찾는 Leech Lake Nature Park가 이 산 너머에 있다. 주로 고원지역에는 RV차량이 이동 가능한 정도의 비포장길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최대한 산 정상 가까이까지 이동을 했다.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파노라마 전망이 압권이다. 모두가 내 발 아래에 있다. 끝없이 펼쳐진 고원지대와 이름 모를 야생화 그리고 여름철 날파리들의 귀찮은 움직임만이 보인다. https:.. 더보기
터키 Dorukkaya Ski & Mountain 등산 터키 정부에서 코로나로 인하여 휴일 날 전 국민 대상 이동을 전면 통제하고 있던 2020년 3월 어느 휴일 날. 숙소에만 있자니 너무 갑갑하여 회사에서 마련해준 통행증을 들고 무작정 Bolu 쪽 산으로 향했다. 고속도로에 이동하는 차량이 거의 없어 최고의 속도로 스릴을 만끽하고 Bolu 인근 산으로 무작정 오르고 올랐다. 마침내 산정상에 스키장이 나타난다. 사람이 없다. 코로나로 인하여 여기도 폐쇄 조치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다. 3월인데도 여기 스키장엔 새하얀 눈으로 온천지가 하얗기만 하다. 이곳의 최고봉 높이가 2,190m이다. 하늘의 뭉게 구름이 손에 잡힐 것만 같다. 나 홀로 스키장 등산을 맘껏 즐긴 하루였다. 더보기
Again with my colleague to Sadagi canyon... 이스탄불에서 3시간, 이즈밋에서 2시간반을 가야하는 제법 먼 거리지만 나름 등산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부르사 지역에 위치한 Sadağı Kanyonu Tabiat Parkı을 직장 동료들과 단합대회를 다녀왔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으로 5월이 주는 초록의 싱그러움과 기암괴석의 멋진 풍광 또한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가 등산을 하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하였다. hohook.tistory.com/48 (2017 첫번째 방문기) 터키에도 한국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수목,풀,나물등이 있으나 한국과 다른 것은 향이 전혀 나지 않는다. 내 견해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을 거치면서 수많은 역경(가뭄,추위,더위 등)을 견디면서 자라기 때문에 향기나 나는 반면 터키에서는 식물들이 너무나 좋은 기후 조건.. 더보기
터키의 숨은 명소 : Dedegol Tepesi 등산 2019년 여름휴가기간을 이용하여 터키 남부로 여행을 떠났다. 셧다운이 3주(여름휴가+바이람 휴일)나 되는데도 이번 셧다운 기간은 신차종 양산이 얼마 남지 않아 휴가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계획보다 사전 준비 작업이 잘되어서 3박 4일의 짧은 시간을 가지고 무작정 터키 남부 쪽으로 여행을 떠났다. 예전에 터키 남부 쪽 Isparta 지역의 산들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게 되었다. 이른 아침 izmit을 출발하여 Kartepe 산을 넘고 Isparta Kızıldağ Milli Park에서 차박을 계획했으나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이동, 코냐 인근에 위치한 Beyşehir 호수를 관광하고, Dedeg.. 더보기
터키의 숨은 명소 - Leech Lake Nature Park-5탄(Again tracking) 갑자기 사람들이 등산을 가자고 한다. 이 좋은 가을에 이스탄불 골프장이 모두 토너먼트로 한 달 동안 골프를 하지 못한단다. 가장 먼저 소개하고픈 곳이 바로 내가 가장 자주 찾는 이곳 Leech Lake Nature Park이 생각났다. 볼루와 사카리아 주 경계면에 위치한 이곳은 넓은 고원지대와 호수로 이루어져 있어 산행과 캠핑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계절의 변화, 날씨,시간의 변화에 따라 매번 달리 보이는 이곳의 매력에 또다시 찾게 되는 것 같다. 이른 아침 이즈밋에서 집결하여 간단히 조식 후 5명이 함께 이동하였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호수를 기점으로 시계 방향으로 도는 원점회귀 코스다. 이전에 시계 반대방향으로 산행시에 초반 급경사 오르막길로 엄청 고생을 했는데 오늘 시계 방향 코스로 산행을 해보니.. 더보기
터키의 숨은 명소 - Leech Lake Nature Park-4탄(완결판) 터키 쿠르반 바이람 휴가를 맞이하여 다시 Leech Lake Nature Park을 찾았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이곳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Dokurcun yaylası의 언덕이다. 1박2일 동안 차박을 하면서 일몰과 일출 그리고 한밤의 별빛을 즐기기 위한 목적이다. 사카리아쪽에서 볼루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높이 솟은 산군들이 많이 보인다. 이곳 산 정상을 따라 산악 오프로드를 하는 코스를 택했다. 첫 번째 경유지는 Sultanpur Plateau이다. 위치는 볼루 쪽이지만 사카리아쪽에서 오르면 된다. 고원지대에 형성된 호수가 있는 이곳도 나름 풍경이 빼어나다. 잠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산악도로를 달린다. 잠시 뒤 끝없이 펼쳐진 고원지대가 나오고 드디어 Dokurcun yaylas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