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어느 잡지에서 본 사진 하나가 나를 유혹했다. 수소문 끝에 알게 된 곳은 볼루(Bolu) 인근에 위치한 뒤즈제(Düzce)주의 Odayeri 고원이었다. 가을의 이곳 풍경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가만있을 내가 아니다. 이른 아침 애마 싼타페와 이곳을 찾았다. 부슬부슬 이슬비가 내린다. 이슬비에 젖은 낙엽들이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인적 하나 없는 어느 산악도로를 타고 이곳 고원지대 주변을 모조리 돌아본다. 한국의 아기자기한 단풍과는 달리 터키만의 가을 색 또한 풍성하게 아름답다.
터키 쿠르반 바이람 휴가를 맞이하여 다시 Leech Lake Nature Park을 찾았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이곳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Dokurcun yaylası의 언덕이다. 1박2일 동안 차박을 하면서 일몰과 일출 그리고 한밤의 별빛을 즐기기 위한 목적이다. 사카리아쪽에서 볼루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높이 솟은 산군들이 많이 보인다. 이곳 산 정상을 따라 산악 오프로드를 하는 코스를 택했다. 첫 번째 경유지는 Sultanpur Plateau이다. 위치는 볼루 쪽이지만 사카리아쪽에서 오르면 된다. 고원지대에 형성된 호수가 있는 이곳도 나름 풍경이 빼어나다. 잠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산악도로를 달린다. 잠시 뒤 끝없이 펼쳐진 고원지대가 나오고 드디어 Dokurcun yaylası..
Leech Lake Nature Park을 세 번째 방문이다. 정확히 이곳 호수를 매번 방문한 것은 아니고 이곳 주변을 방문하여 멀리서나마 호수를 바라다본 것이 세 번째다. 이번에 또다시 나를 이곳에 오게 만든 것은 끝없이 펼쳐진 1,600m 고원지대 전체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오늘은 이곳 고원지대에서의 산악 오프로드이다. 대체적으로 완만한 구릉으로 이루어진 고원지대로 어디던지 차를 가지고 움직일 수가 있지만 나름 여러 갈래의 비포장 도로가 많이 있다. 사카리아쪽에서 올라서 볼루 쪽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택하고 고원지대에 펼쳐진 야생화 감상과 끝없이 펼쳐진 트랙킹을 즐길 수가 있다. 아쉽게도 오늘 촬영한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NX300M)의 사진이 열리지 않아 결국 포맷해버려서 좋은 사진을 남길 수가..
터키 사카리아주와 볼루 주 경계에 위치한 Leech Lake Nature Park을 2번째 방문했다. 지난주 방문은 정확히 말해서 Leech Lake 전체를 조망 할 수 있는 사카리아주에 속한 산의 정상 쪽에 다녀온 거고 이번엔 Bolu 쪽에 위치한 Leech Lake 호수를 출발점으로 사카리아주와 볼루를 넘나들며 산전체를 둘러보는 원점회귀 등산을 하기 위해 다녀온 것이다. 산행의 결과를 말하자면 너무나 가슴 떨리는 하루였다. 산에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떨림도 있었고, 대자연이 주는 감동의 떨림도 있었다. 처음 산의 정상에서 바라다봤을 때는 대충 12~3킬로에 5시간이면 한 바퀴 돌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나의 착오와 준비 미흡이 가슴 조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먼저 이번 방문일에 터키 정부가 09:..
터키 사카리아주에 위치한 Leech Lake Nature Park(터키어로 Sülüklü Göl Tabiat Parkı)의 호수를 언덕위에서 바라다 볼수 있는 트랙킹 코스로 Dokurcun yaylası라는 곳이 있다. 이곳 Dokurcun 고원에 위치한 마을에서 Leech Lake Nature Park 방향으로 언덕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고원의 끝자락까지 차가 갈수가 있다. 보통은 Leech Lake Nature Park이라는 호수가 있는 곳으로 목적지를 잡아 가지만 나는 이곳 호수와 분화구같은 협곡을 보기위해 산꼭대기를 먼저 목적지로 잡았다. 이곳으로 가는 비포장도로는 나름 안전한 도로로 일반 승용차로도 갈 수가 있다. 이른 아침 이곳을 찾는 이는 없었지만 언덕에 도착하니 전날부터 캠핑을 하고 있는 ..
2018년 가을, 회사 동료들과 가을 등산을 다녀왔다. 등산이라 하기는 뭐하고 하이킹을 다녀왔다. 터키의 대부분 산은 그리 험하지 않은 완만한 산악도로가 나있어 산보하기에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이제껏 다녀본 등산 기준) 이즈밋(Izmit)에서 2시간 반 거리에 있는 이곳은 앙카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뒤즈제 Güzeldere 마을로 진입을 하면 된다. 이곳 Güzeldere에는 내가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하고 폭포 주변의 가을 단풍이 꽤나 괜찮기 때문이다. 폭포 바로 앞에 KAYABAŞI ALABALIK RESTORANT이 있는데 이곳에서 산 위쪽으로 나 있는 비포장 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중간중간 갈림길이 나오는데 Fish Springs이라는 곳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11월 초..
- Total
- Today
- Yesterday
- 터키 여행
- 터키 자동차 여행
- landscape
- 유럽 자동차 여행
- 발칸반도 여행
- 터키 관광
- 인도 여행기
- photo
- 터키 동북부 여행
- Woon's Timeline
- 유럽 캠핑 여행
- 터키의 숨은 명소
- 신상운
- 터키 등산
- 운무도사
- 호호네의 추억 만들기
- Tracking
- 터키 숨은 명소
- Hiking
- 유럽 여행
- Environment
- 터키 남부 여행
- 흑해
- travel
- 볼루
- 자동차 유럽 여행
- 이스탄불 관광
- nature
- Korea
- best photo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