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ınarbaşı(카스타모누 주)의 숨은 명소를 찾아서.
어제 Ilıca Waterfall에서 우연히 만난 터키 현지 아저씨께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호텔을 소개해달고 했는데 나는 터키가 안되고,
그 아저씨는 영어가 되지 않지만 손짓 발짓으로 통하였는지 터키 아저씨가 어딘가로 전화를 한다.
아마도 호텔에 전화를 한것 같다. 다행히 구글 지도를 열어 손짓으로 적어 달라니까
Pinaroba Tesisleri라고 적어준다. 숙소에 도착하니 호텔은 아니고 펜션 같은데 손님이 하나도 없다. 숙소도 길가에 위치해 있어 다른 데로 옮길까도 고민했으나 소도시라 인근에 호텔이 보이지 않는다. 숙소 요금을 물으니 60리라란다. 한화로 15,000원이다. 조식 포함해서.
하룻밤을 묵고 어제 저녁에 레스토랑 아저씨가 소개해준 Horma 캐년으로 길을 떠난다. 시내에서 채 3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다. 도착하니 08:30분이다. 나 이외엔 관광객이 한 사람도 없다. 매표소도 없다. 공짜다. 터키엔 대표적인 유적지, 관광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산이 그렇게 높지도 않은데, 협곡이 너무나 멋지다. 계곡 주위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석회암 바위와 바위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흡사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계곡을 따라가는 코스의 안전시설이 많이 망가져 있어 현재 보수를 하고 있다. 안전시설이 완공되면 보다 더 많은 볼거리가제공 될 것 같다. 위험한 구간이 있어 더 이상 갈 수가 없어 한 시간가량 나 홀로 트랙킹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인 Amasya로 차를 몰았다.
Amasya로 가는 E80 국도 주변도 나름대로 이국적인 멋을 가지고 있어 드라이브하기에 꽤 괜찮은 길이다.
가는 도중에 점심을 먹기 위해 길가에 차를 세우고 홀로 라면을 끓어먹었다. 며칠 동안 터키 음식만 먹었더니 신라면의 얼큰함이
그동안의 느끼함을 다 씻어주는 듯하다. 맛있당.
숙소에서 터키인들이 먹는 일반적인 조식으로 아침을..
naroba Tesisleri
여기는 Horma Canyon (Kure Mountains National Park)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EASY 트랙킹 코스
Amasya로 가는 도중에 Çatak Canyon라는 관광지 표지판이 보인다.
차가 있으니 일단 캐니언이라는 말에 차를 몰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비포장길이다. 더구나 이제 막 불도저로 만들어 낸 길이다
나 이외에 어떠한 차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궁금증에 돌아나올 내가 아니다.
여기에는 이제 막 전망대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공사 중인 터키 아저씨들께 메르하바 인사를 하고 공사 중인 전망대로 올라서니 환상적인 절경이 펼쳐진다.
광활한 협곡과 발아래 천 길 낭떠러지다.
여기가 Çatak Canyon
Amasya로 가는 E80 국도 주변도 나름대로 이국적인 멋을 가지고 있어 드라이브하기에 꽤 괜찮은 길이다.
가는 도중에 점심을 먹기 위해 길가에 차를 세우고 홀로 라면을 끓어먹는다. 며칠 동안 터키 음식만 먹었더니 얼큰한 것이 먹고 싶다.
신라면 맛이다. 그동안의 느끼함을 다 씻어주는 듯하다. 맛있 당.
< 2019년 4월에 가족과 함께 다시 찾은 Horma Canyon >
: 이전보다 데크길이 많이 연장되어 있었다.(휴대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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