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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터키 중남부 여행기

▶ 터키 남부 여행(20190813)-4일차-안탈리아 아폴로산

어젯밤 캠핑 시설이 전혀 없는 바닷가에서 생고생을 하고 아침 일찍 안탈리아 바닷가 파셀리스(Phaselis Antik Kenti Antalya) 유적지를 찾았다. 유적지라 생각하고 왔는데 웬걸 샤워장이 있는게 아닌가. 이곳에서 바로 샤워를 하고 유적지를 둘러보는데 이곳 유적지 뒤편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Phaselis beach가 있었다. 

가능한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시간에 아폴로산(2,365m)을 오르기위해 케이블 카를 탔다. 시간만 허락되면 차로 오르고 싶었지만, 케이블카 경험도 해야겠기에 거금 33유로를 주고 탔다.올림포스산을 오르는 목적은 안탈리아와 주변 풍경을 보기 위해서 오르는 것인데 오늘은 시야가 영 아니다. 

대충 사진을 찍고 다시 리키리안웨이 길을 걷기 위해 Göynük Canyon를 찾았다.  오늘 안탈리아 기온이 33도를 가리킨다. 안탈리아를 찾은 목적 중에 하나가 리키리안웨이 길을 걷는 것이었다.하지만 너무 더운데 괜히 새롭게 장만한 캐논 EOS 77D 카메라까지 들고 오르자니 배낭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 

Likya way를 맛보기로만 5km 걷고 어제와 같은 밤늦은 시간까지 헤매지 않도록 하기 위해 , 시원한 곳, 전망 좋은 곳을 찾아 안탈리아 스키장으로 오늘의 캠핑장으로 정하고 차를 몰았다. 그런데 이놈의 네비 양이 비포장 산길을 안내하지 않는가 결국 오늘도 해가 넘어간 밤 8:30이 되어서야 스키장 인근 마을 초입에 도착할 수 있었다. Saklikent라는 레스토랑 마당 앞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다행히 이곳에서 식사 후 노트북 충전과 세수도 해결했다. 고도계가 1,830m를 가리킨다. 딱 하룻밤을 지내기가 좋은 기온이다. 이곳 식당에는 우리네 마을회관과 같이 온 동네 어르신들이 식사와 차이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있다.  오늘은 맘 편히 숙면을 취할 수 있겠다.

내일은 이즈밋으로 가야 하는데 산에 올라갔다 돌아갈까 고민이다. 여기서 이즈밋 까지 8시간 소요되는데

일단 잠이나 자고 보자.   쿨~쿨~...

어젯밤 더위와 모기에 시달렸던 해변가
파셀리스(Phaselis Antik)
Phaselis beach
케이블카 타고 올림포스산을 올라가는 중에 보는 풍경
올림포스산 정상에서 본  동쪽 풍경
올림포스산 정상에서 본 서쪽 풍경
올림포스산 정상에서 본 남쪽 풍경
올림포스산 정상에서 본  북쪽 풍경
Alacasu of Paradise Cove
Likya way를 걷다
8월 안탈리아 리키야 웨이를 걷는다는 건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실감케 한다. 33도에서 걸어봐라...
Göynük Kanyonu Seyir Terası
너무 더워 무료로 왕복 운행하는 지프차를 탓다. 입장료를 내면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다. 오를때는 몰랐다.
이동 중 우연히 만난 멋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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