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그리메가 멋진 덕유산 Semi 종주 - 3일차 대피소는 역시 열악한 환경으로 편안한 잠을 잔다는 건 포기해야만 했다. 대피소는 대피소일 뿐... 이른 새벽 삿갓재대피소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환상적이다. 무주방향의 운해가 너무나 아름답다. 안타깝게도 DSLR 카메라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 전날 소나기에 카메라가 고장이 났나 보다. 미칠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고프로와 휴대폰으로 대신 촬영을 했다. 전날 소나기로 배낭의 무게가 더 무거워졌다. 신발도 다 젖어 버렸다. 이 상황에 남덕유산을 넘어 갈 자신이 없었다. 비화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황점마을로 하산을 하여 택시를 불러 무주스키장 주차장으로 복귀를하였다. ※ 황점마을에서 무주스키장까지 택시비는 5만원인데 위천개인택시(010-8851-1530)으로 바로 콜하면 싸게해준다네요. 더보기 산그리메가 멋진 덕유산 Semi 종주 - 2일차 향적봉대피소에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내고 새벽부터 카메라를 들고 다시 향적봉에 올랐다. 곰탕이다. 안개로 인해 멋진 일출풍경은 포기해야만했다. 다시 대피소로 내려와 간단히 아침(전날 준비한 삼각김밥,맛이없다)을 해결하고 있는데 간간히 안개가 걷힌다. 다시 향적봉에 올랐다. 잠깐 잠깐 덕유산 주변의 황매산, 지리산,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등 수많은 산군들의 산그리메를 보여준다. 찰나의 순간이 아쉽다. 열심히 셧터를 눌러본다. 숨이 가빠온다. 찰라의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인다. 또다시 안개가 산 전체를 덮어버린다. 아무리 기다려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만 포기를 하고 9시가 되어서야 오늘의 목적지인 삿갓재대피소로 길을 나선다. 이동 중에 만나는 덕유산의 매력에 이동 .. 더보기 막장봉과 맞짱이나 떠볼까? 충청북도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남으로 대야산, 동으로 희양산, 북으로 칠보산을 산행 내내 즐감하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막장봉 코스가 있다. 들머리는 괴산의 제수리재로 해서 막장봉(887m)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7.7km)와 쌍곡폭포쪽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https://www.wikiloc.com/hiking-trails/junggwanpyeong-141247372 이곳 막장봉 정상은 볼게 전혀없다. 하지만 막장봉까지 가는 중간중간 나타나는 특이한 바위와 산행 내내 동서남북으로 펼쳐진 칠보산,희양산, 대야산의 웅장한 자태에 재미를 더한다. 이동 중에 만난 괴산의 멋진 풍경 먼저 들머리인 제수리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만나는 이빨바위 그리고 2.6km쯤 가면 만나는 누구는 천지바위라 하고 내.. 더보기 천황산 뒷태가 궁금하다면 ... 내 고향 앞마당에서 매일 보던 천황산의 앞모습 천황산 뒤는 어떤 모습일까 항상 궁금했는데... 최근 주말마다 비가 오더니 오늘 드디어 하늘이 열렸다. 고향집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몸이라도 좀 풀어볼까 하고 인근에 위치한, 개장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밀양도래재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아래 지도와 같이 휴양림을 들머리로 하여 필봉삼거리까지 완급코스로 올랐다가 급하강하는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다녀오면 된다. 거리는 6.15Km이고 최고봉 946m를 3~4시간 소요되며 체력이 된다면 천황봉까지 편도 2.Km를 더 갔다가 돌아오면 된다. https://www.wikiloc.com/hiking-trails/naechon-134705375/photo-85742395 Wikiloc | Picture of Naech’o.. 더보기 날씨 되게 좋은 날, 초록 연두에 빠져들다. 날씨 되게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 4월의 마지막 날, 천성산 등산을 했다. 사실 천성산 정상은 민간인 통제로 인하여 가지를 못하고 원효봉을 중심으로 원효암 주차장을 출발해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코스로 등산을 했다. 원효암 주차장~천성산 화엄늪~원효암 주차장 원점회귀 코스로 총4.4Km로 700m까지 차로 이동을 할 수 있어서 천성산을 가장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산행 코스다. 안 쉬고 다녀오면 1.5시간, 느긋하게 다녀오면 3시간이면 충분하다. 출발지의 고도는 732m, 최고 고도는 892m(천성산 원효봉은 922m)이다. 4월의 마지막 날, 이곳 원효암 주변은 온통 연두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하다. 연두에서 초록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색이 너무나 눈부시다. 전날 내린 비로 모든 오염원을 씻어버린 .. 더보기 터키 발리케시르 주 차탈산(Çataldağ) 등반 터키 이스탄불에서 Bolu와 Balikesir 주 경계면에 위치한 거대한 암반으로 이루어진 해발 1,250m의 차탈산(Çataldağ)이 있다. 이곳을 멀리서 볼 수있는 뷰포인터로 Çataldağ Seyir Terası로 가야 하나, 나는 이곳을 직접 오르기 위한 입구를는 지점을 한참이나 찾아서야 했다. 무턱대고 산의 정상이 보이는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이 깊은 산속에 인적 하나 없다. 오늘도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야 하는 나 홀로 산행이다. 암벽을 타기 전 바위산 밑에 곧게 뻗은 활엽수 나무 군락이 절경이다. 가까이서 보니 병풍처럼 펼쳐진 거대한 바위산의 웅장함에 압도당한다. 사이드로 조심스럽게 기어오른다. 마침내 정상이다. 생각보다 정상은 평평하다고 생각하는 사이 암벽 끝자락에 서니 수직 낭떠러지다... 더보기 터키 Dorukkaya Ski & Mountain 등산 터키 정부에서 코로나로 인하여 휴일 날 전 국민 대상 이동을 전면 통제하고 있던 2020년 3월 어느 휴일 날. 숙소에만 있자니 너무 갑갑하여 회사에서 마련해준 통행증을 들고 무작정 Bolu 쪽 산으로 향했다. 고속도로에 이동하는 차량이 거의 없어 최고의 속도로 스릴을 만끽하고 Bolu 인근 산으로 무작정 오르고 올랐다. 마침내 산정상에 스키장이 나타난다. 사람이 없다. 코로나로 인하여 여기도 폐쇄 조치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다. 3월인데도 여기 스키장엔 새하얀 눈으로 온천지가 하얗기만 하다. 이곳의 최고봉 높이가 2,190m이다. 하늘의 뭉게 구름이 손에 잡힐 것만 같다. 나 홀로 스키장 등산을 맘껏 즐긴 하루였다. 더보기 이전 1 다음